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은 조심하고 하지 않는 거 또한 서로에 대한 예의입니다.
다온이가 가장 좋아하는 아귀가 어느 순간 별명이 됩니다.
별명으로 인해 좌충우돌,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아이들은 한층 성장합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당당하게 바라보고 진솔함으로 풀어가는 이야기입니다.
고등학생인 하얀이 심한 기침 감기에 걸린다. 사실 몇 달 전부터 하얀의 학교에서는 심한 감기가 유행이다. 그러나 약을 신뢰하지 않는 아버지 때문에 하얀은 약 없이 버티고 있다. 그런 모습을 참다 못한 어머니가 하얀을 병원으로 데려간다. 그런데 그 이후 그 가족 주위에서는 흥미로운 일들이 벌어진다.
감정은 치사하다. 언제 어떻게 생겨난 건지도 모르는 데다 갑자기 변해버린다.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감정 쓰레기통을 가지고 살아간다. 등 뒤에 매달린 감정 쓰레기통은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이다. 버려진 감정들은 제때 소각되지만 때를 놓치면 묵은 내가 난다.그런 감정들을 소각하는 게 바로 감정 미화원의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