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에 연재됨 (1938년).
일본으로 건너가 공부하고 온 남편은 주의자가 되어 가정을 돌보지 않다가 어떤 여성과 바람이 난다. 화자인 아내는 이중적인 남편의 행태에 분노하며 하나님께 넋두리를 늘어놓는다. 고통에 찬 가정생활을 버릴 수 없는 주인공의 분노와 한이 잘 표현되고 있다.
〈〈조선지광〉〉 61호 (1926.11) 발표됨.
산꼭대기 집에 사는 칠성의 가족은 한겨울 이틀이나 굶었다. 내일 죽을 것 같은 두려움에 칠성의 아비 진달은 동네로 내려온다. 굴뚝의 온기를 끌어안고 버티던 진달은 한 아이가 떡판을 메고 오는 것을 본다. 떡을 빼앗아 먹은 진달은 아이를 산으로 데려가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