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을 팝니다
야마노구치 바쿠는 일본의 오키나와 출신 시인이다. 그는 시인으로 생계를 유지해 나가고자 하였으나 시인의 삶이란 것이 그리 녹록지 않았다. 그는 하숙비를 내지 못해 야반도주해서 선배의 집에서 신세를 지기도 하고, 변소 청소 등의 잡일을 하면서도 시를 쓰는 일을 그만두지 않았다. <가난을 팝니다>는 시인인 그가 아내 시즈에와 결혼 후 가난하지만 소박한 삶을 담담한 문체로 솔직하게 담은 수필이다. 시인인 그가 자신의 글을 팔아 생계를 꾸려가는 모습과 그런 그를 바라보는 아내 시즈에와 딸 미미코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