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에서 생긴 일
같은 공간, 같은 인물에게 펼쳐지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짧은 이야기 <빌라에서 생긴 일>
작가의 실험과도 같은 ebook 전용 단편집!
부동산 개발 붐이 일고 있는 수도권 외곽의 어느 신도시. 그곳의 한 빌라에 정용근과 최정희 부부가 살고 있다.
용근은 아내 정희와 함께 귀가하다 이웃집인 602호로 들어가는 낯선 남자를 만난다. 빈집인 줄 알았던 602호에 갑자기 나타난 남자는 공교롭게도 축구선수 차덕훈을 쏙 빼닮았다. 그런데 그 남자는 어찌나 무뚝뚝한지 차덕훈이냐고 말을 건네도 찬바람만 쌩쌩 분다. 다음날 용근은 자신의 차에서 긁힌 흔적을 발견한다. 용근은 블랙박스와 CCTV를 확인해 뺑소니차의 번호를 알아내지만, 경찰에서는 대포차라 추적이 쉽지 않다고 말한다. 한 달이 지나도록 사건은 오리무중이다.
한편, 동창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처럼 빼입고 외출에 나선 정희는 집을 나서다가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만다. 때마침 그녀를 구해줄 구원해줄 남자가 나타나는데, 두 사람은 서로를 보자마자 인상을 찌푸린다. 지난 밤 사건 때문이다. 과연 정희와 남자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