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안마사가 사는 집
같은 반 친구 헌수를 성희롱하는 김한조 일행과 싸운 뒤 진운은 지난 2년 동안 한 번도 그리워한 적이 없던 시골집을 무의식적으로 찾아간다. 당연히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을 거라는 진운의 예상과 달리 할머니네 집에는 신이 내린 안마사라 불리는 안마사의 가족들이 살고 있었다. 마치 귀한 손님 같은 대접을 받은 진운은 그렇게 탈출하고 싶던 무덤 같던 집이 지금은 마치 살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태어나 처음으로 폭력이 아닌 사랑이 지배하는 생소한 공간을 만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