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지문
불감증이라는 의사의 말에 그녀는 어찌할 바를 모른다. 이것을 고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한다. 항상 혼자였던 그녀는 어쩌면 성적인 감정뿐 아니라 자신의 몸과 마음에 어떠한 감정도 와 닿지 않는 듯한 ‘삶불감증’에 대해 고민을 하는 중인지도 모른다. 그런 그녀 앞에 아주 태연하게 어떤 남자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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