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대가 내 무덤 위를 지날 때〉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한 인물의 여정을 따라가며 조력 자살과 시체 성애라는 논쟁적인 주제를 다룬 매우 독창적이고 강렬한 희곡이다. 죽음과 죽음 이후를 둘러싼 인간의 욕망과 상상을 대담하고 정교한 아름다움으로 풀어내며, 삶의 유한성에 대한 성찰을 환기하는 ‘죽음의 메타극’이다. 세르히오 블랑코는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유명한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주요 연극상을 다수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예술적·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작가 특유의 오토 픽션 기법과 메타 연극적 구조가 극대화된 그의 대표작으로, 2019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초연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저자소개
현재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유명한 극작가이자 연출가 중 한 명. 1971년 우루과이에서 태어나 몬테비데오에서 청소년기를 보냈고 현재는 파리에 거주하고 있다. 대학에서 고전 문학을 전공한 뒤 프랑스 코메디아 프랑세즈에서 연출을 공부하고 전적으로 희곡 집필과 연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도살(Slaughter)], [야만(Barbarie)], [카산드라(Kassandra)], [다윈의 도약(El salto de Darwin)], [오스티아(Ostia)], [뒤셀도르프의 포효 소리(El bramido de Dusseldorf)], [당신이 내 무덤 위를 지나갈 때(Cuando pases sobre mi tumba)], [교통(Trafico)], [실종에 대한 지도 제작(Cartografia de una desaparicion)], [코비드 451(COVID 451)] 등이 있다. 그의 연극은 전 세계 25개국 이상에서 출판되고 공연되었으며, 2022년 밀라노의 피콜로 극장에서 신작 [동물원(Zoo)]을 발표했다. 극작과 연출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세미나와 강의를 하는 등 학술 활동도 활발히 병행하고 있다. 2013년 우루과이 국립극단의 초청을 받아 1년 동안 국립극단 연구소장으로 일하고, 2014년 우루과이 국립 무대예술 학교에서 1년 동안 수행할 오토 픽션을 주제로 한 연극 연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