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남긴 꽃잎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지만
마음속 어딘가에 오래 남는 따뜻한 향기 같은 이야기.
오래된 정원을 가꾸는 소녀 리메.
그녀가 돌보는 꽃들 사이엔, 설명할 수 없는 기운과
어딘가 익숙한 향기가 머물러 있다.
그리고 그 곁에는 늘 장난스럽게 스치는 바람, 위디가 있다.
바람처럼 찾아오는 작은 기적들과
꽃잎 하나에 담긴 기억들은
리메가 잊었다고 생각했던 감정들을 다시 흔들어 놓는다.
정원을 감싸는 향기, 바람에 실린 약속,
그리고 오래된 그리움 속에서
리메는 '사랑이 남긴 흔적'이 무엇인지
조용히 깨닫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곁에 머무는 사랑,
바람이 지나간 자리마다 피어나는 희망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