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못
본 책은 퍼블릭 도메인 원작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편역본으로, 현대적 감각에 맞춰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이 책에 사용된 전체 내용과 편집 체계는 원전의 가치를 가장 잘 전달하기 위한 클래식픽션 고유한 기획이며, 국내외 다른 상표권과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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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못.
보름달이 뜨는 밤, 태평양 깊숙이 숨겨진 고대 유적에서 빛나는 존재가 한 명씩 사람들을 달의 연못 속으로 끌어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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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 스록마틴 박사가 캐롤라인 제도의 고대 유적 탐사 중 실종되었다. 아내와 조수, 유모까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세상은 그를 살인자라 부른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그날 밤 '서던 퀸' 호에서 내가 목격한 것을. 1년 만에 재회한 박사의 얼굴에는 극도의 황홀과 공포가 동시에 새겨져 있었다. 인간이 지어서는 안 될 표정이었다.
달빛이 바다 위에 은빛 길을 만들었다. 그 길을 따라 오팔빛 안개가 질주해왔다. 유리 가시 같은 선율과 함께 일곱 개의 빛나는 구체를 품은 존재가 "아볼로하"라 속삭이며 우리를 향해 다가왔다.
박사는 셔츠를 열어 가슴을 보여주었다. 심장 위를 진주빛 하얀 띠가 두르고 있었다. 불에도, 칼에도 반응하지 않는 기괴한 낙인. 그것은 '달의 연못에 사는 존재'가 새긴 추적의 표식이었다.
"모두 죽었어. 이디스, 스탠튼, 토라… 달의 연못 속에 그것과 함께 있어."
포나페의 난 타나크. 원주민들이 '아니'의 소굴이라 부르며 두려워하는 저주받은 유적. 보름달이 뜨는 밤, 회색의 '달의 바위' 문이 열리고, 안개 같은 존재가 한 명씩 사람들을 연못 속으로 끌어당긴다. 황홀과 공포 사이 어딘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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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못 정복.
태평양 지하에 숨겨진 고대 도시 무리아, 그곳에서 빛나는 존재는 인간을 삼키고, 사악한 여사제는 사랑에 집착하며, 금빛 눈의 소녀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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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의 악몽이 굿윈 박사를 다시 부른다. 달빛 위를 질주하는 빛나는 존재가 스록마틴 박사를 낚아채 가던 그 밤. 그는 비겁하게 침묵했지만, 이제 진실을 밝히기 위해 태평양의 난 마탈로 향한다.
망망대해 위 유령선에서 노르웨이인 올라프를 구조한다. "반짝이는 악마가 내 아내와 딸을 데려갔다!" 다음 날, 추락한 영국 조종사 래리 오키프를 건진다. 운명이 그들을 한데 묶는다.
포나페 섬 원주민들은 공포에 질려 경고한다. "보름달이 뜨면 아니가 깨어난다. 난 마탈에 가지 마라!" 하지만 세 사람은 고대 유적으로 향한다.
거대한 현무암 성벽 사이, 회색 석판 '달의 문'이 기다린다. 인공 조명으로 문을 여는 순간, 올라프가 죽은 딸의 환영을 보고 안으로 뛰어든다. 독일인 학자가 습격하고, 싸움 끝에 모두 문 안으로 떨어진다.
복도 끝, '달의 연못'이 일곱 빛깔로 빛난다. 초고속 활강 장치를 타고 12분간 질주한 끝, 그들이 도착한 곳은 지하 깊은 곳에 숨겨진 고대 도시. 보석처럼 빛나는 무리아다.
사악한 여사제 욜라라가 래리를 보는 순간 집착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그녀가 섬기는 것은 인간을 삼키는 빛나는 존재. 거주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