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알 반의 설탕
평소에 저는 동물을 좋아합니다. 동물들은 사람처럼 복잡하게 따지거나 평가하지 않고,<br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곤 합니다. <br />제가 이번 책에서 특별히 ‘동물 손님들’을 등장시킨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br />지니라는 주인공이 동물 손님들을 맞이하면서 조금씩 위로받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br />동물들을 손님으로 설정하니 글을 쓰는 동안 저도 마치 숲속 카페에 앉아 따뜻한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편안해졌습니다.<br />피곤함 속에서도 글을 읽는 순간만큼은 따뜻한 불빛이 켜지는 것처럼, 제 글이 누군가의 마음을 비춰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