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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한 혁신
- 저자
- 권오상 저
- 출판사
- 날리지
- 출판일
- 2025-11-11
- 등록일
- 2026-01-2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4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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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연은 인간이 설계할 수 있는 유일한 혁신의 조건이다.”
계획 너머에서 탄생한 가장 위대한 발명
한 영화배우의 발명으로 시작된 기술이 있다. 1940년대 할리우드 전성기의 여배우 헤드비히 키슬러는 무선 통신의 교란 문제를 듣고 스스로 해결책을 고안했다. 그녀는 친구이자 전위 작곡가 조지 앤타일과 함께 피아노 롤에서 착안한 ‘주파수 도약 통신 시스템’을 발명했다. 전파를 일정한 주기로 바꾸며 송신하면, 적이 신호를 방해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특허까지 낸 그녀의 발명은 당시 미 해군에게 거절당했다. 그로부터 60년 후, 그 발명은 현대의 블루투스와 와이파이의 원리로 부활했다.
《이토록 평범한 혁신》은 역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8개의 실수를 따라간다. 냉매, 전화, 고무, 염료, 전신, 의약, 비행기, 어뢰. 이 모든 것들의 시작은 의도되지 않은 실험의 부산물이었다. 19세기 영국의 젊은 화학자 윌리엄 퍼킨은 열병 치료제를 만들다 우연히 자줏빛 물질을 얻었다. 그가 시험관 속에서 본 것은 실패한 흔적이었지만 보라색 염료 ‘모버린’은 곧 유럽 왕실의 상징색이 되었고, 그것은 화학산업의 태동과 패션 혁명으로 기록되었다.
오스트리아의 화학자 토머스 미즐리는 안전한 냉장고용 가스를 개발하던 중 ‘프레온’을 발견했다. 그것은 원자폭탄의 핵심 냉각 기술로 전용되었다.
이 책은 우연 혹은 실패의 역사를 다루지만 그것을 넘어 ‘인간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성공은 곧 평범한 실패에 있다. 한 실험실의 오차, 기술자의 실수, 예술가의 엉뚱한 발상, 그 작고 작은 균열이 인류의 궤도를 바꿔왔다. 작은 틈에서 발견된 혁신의 불씨, 즉 혁신은 도전의 결과가 아니라 ‘평범한 실패’의 끊임없는 관찰에서 시작된다.
저자소개
벤처캐피털회사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의 공동창업자이자 공동대표다. 금융감독원 복합금융감독국장과 연금금융실장, 도이체방크 홍콩지점과 서울지점 상무(Director), 영국 바클레이스캐피털 런던지점과 싱가포르지점 매니저, 차의과학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과 겸직교수, 삼성SDS 수석보, 기아자동차 주임연구원을 지냈고, 고려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재무를 가르쳤다.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에서 학사,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에서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기계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중소출판사 성장도약 지원사업에 선정된 《확률의 승부사들》, 우수출판콘텐츠인 《한국사를 바꾼 12가지 공학 이야기》, 세종도서인 《엔지니어 히어로즈》, 《혁신의 파》, 《억만장자가 되려면 대학을 중퇴해야 할까》,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우수과학도서인 《노벨상과 수리공》 및 그 개정판인 《미래를 꿈꾸는 엔지니어링 수업》 등의 저서가 있다. 이외에도 《에르고드 이코노미》, 《세 가지 열쇠》, 《이기는 선택》 등을 썼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블루투스의 어머니, 아버지는 영화배우와 아방가르드 작곡가
유선 통신을 연 선구자들의 공통점
눈에 보이지 않는 전파, 무선을 통한 첫 신호의 시작
빛살이 아닌 가오리에서 비롯된 해군의 무기
해전의 판도를 바꾼 피우메 혹은 리예카
오스트리아 배우가 완성한 어뢰의 유도 혁신
제2장. 번개와 폭풍우를 감지하려던 장치는 나중에 무엇이 되었나?
전파의 다른 쓸모를 찾아낸 교육대학 중퇴자
숨 가쁜 혁신의 필요조건을 증명한 록히드의 스컹크 공장
몸통 없이 비행하는 날아가는 날개
스텔스 원리를 외면한 소련의 선택
초등학교도 못 마친 이가 밝혀낸 레이다의 다른 쓰임
제3장. 단맛에 이끌리는 본능을 우연의 힘으로 승화한 다섯 사람
제2차 세계대전이 낳은 미군의 전투식량
19세기 이전 달콤한 음식의 대명사인 설탕을 먹었던 이유
설탕이 귀하던 시절 서양에서 단맛을 대신했던 음식들
설탕꿀 대신 찾은 우리 고유의 단맛
단맛의 인공 감미료를 세상에 가져온 부주의와 불찰
제4장. 농기구를 만들다 파산한 사람이 실수로 만든 가황 고무
아마존강 유역에서 자라는 나무 수액의 쓰임
지우개를 맨 처음으로 사용한 영국인 목사의 또 다른 업적
컴퓨터와 앰프 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불린 매킨토시의 이름
테슬라처럼 남의 성을 멋대로 가져다 쓴 타이어 회사
목표했던 자동차 부동액 재료 대신 탄생한 로켓의 고체 연료
제5장. 열병약을 만들려다 뜻하지 않게 왕의 염료를 만든 미성년자
동아프리카 이탈리아군 사령관 아메데오 왕자는 왜 죽었나?
잉카 소년을 말라리아로부터 구한 열대 안데스의 토종 식물
유럽 왕권을 상징한 보라색 염료의 기원
인도 식민 통치의 그림자 속에서 태어난 칵테일
태평양 전쟁에서 미군의 열병 감염을 부채질한 일본의 방송
제6장. 연합국의 전쟁 수행에 요긴했던 물질은 이후 무엇이 되었나?
전신의 확산과 골프공 혁신을 이끈 영국 의무 장교
작은 문제 해결하려다 더 큰 문제를 키운 두 명의 미국인
냉매는 어떻게 원폭 제조의 필수 물질이 되었는가
뜻밖의 발명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영국의 본토 항공전
제7장. 선장의 정신 건강을 위해 배를 탄 목사 지망생의 깨달음
초고속 승진하던 해군 장교의 큰 걱정거리
선장의 말동무로 임명된 의사 가문의 목사 지망생
종의 기원 불씨가 된 어느 토목 엔지니어의 논문
세계 최초 일기 예보를 일간지에 제공한 해군 제독
제8장. 침몰하지 않는 항공 모함을 만들려 했던 전직 종군 기자
토머스 에디슨과 하이럼 스티븐스 맥심의 공통 관심사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를 처음으로 구매한 미국 육군
전화의 특허권자 알렉산더 벨의 또 다른 관심사
역사상 최초의 해군기 공습에 사용된 배의 기구한 운명
인공 빙산이라고 할 수 있는 가라앉지 않는 배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