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리움은 설렘과도 같습니다. 단순히 과거에 대한 회상이 아니라 우리가 잃어버린 순간을 아련하게 떠올리게 하고, 또 마음속에 잠들었던 설렘까지 깨어나게 합니다. 물론 그리움을 설렘이라는 하나의 빛깔로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저의 그리움은 아픔이 있다고 해도 설렘이었고, 이별이 있다고 해도 사랑이 물들어 있어 주위를 더 따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저 자신을 풍요롭게 만드는 삶의 일부분이었습니다. 그 설렘에서 흘러나온 다채로운 빛깔을 여기 한곳에 담았습니다.<br /><br /> 이 시집을 읽는 동안, 독자님들도 자신의 그리움을 마주하게 될지 모릅니다. 어쩌면 아픈 기억일지도 모르고, 또 어쩌면 따뜻한 위로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모든 순간이 여러분의 가슴을 더 깊고 넓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리움은 상처가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며 살아왔다는 흔적이기 때문입니다.<br /><br /> 저의 삶과 그리움에 관한 이야기가 여러분의 마음에 작은 떨림과 설렘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이 시집을 통해 독자님과 인연을 맺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목차
<시인소개>
차 례
<인사말>
1부. 늘 처음 같은 사랑
늘 처음 같은 사랑
꽃
사랑의 늪
코스모스
양귀비 닮은 여인이여
사랑 2
사랑하는 이유
중년이 된 사랑
가을 연가
지금 뭐해
고백
경청
봄 2
심해
달에게
해동 - 갱년기 아내에게
아내의 쇼핑
아내의 고갯길
이별의 말
겨울나무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풋사과에게
스물둘 딸에게
봉선화에게
세상 모든 가을에게
2부. 그리움에 나를 묻고
그리움-병(病)
들러리
타인이 되어
기다림
눈빛을 마주하고 싶었다
부르지 못한 노래
더 깊은 사랑을 위해
그대의 하루
비를 맞으며
그리움은 길을 만들고
한 그리움에 멈추어
길을 가다가
그리움 3
강가에 앉아
이연 1
이연 2
이연 3
그리움 6
꽃비 날리는 날에
여름에 핀 가을
여름날이 가고
당신을 기다리는 가을
이 가을에만 그리워하자
겨울왕국
겨울 연가
그 남자
무소식
너의 꽃다발
3부. 설렘의 조각들
입춘
봄
봄바람
삼월이 오니
장돌뱅이
매화
손 편지
파도와 나
진달래
산에 핀 벚꽃
늦깎이 여학생
가을 집배원
4부. 노을에 젖은 시간들
땡감(추억 1)
고드름(추억 2)
초들물에 서풍이 불면(추억 3)
부부(夫婦) 1 [주례사]
부부(夫婦) 2
모종을 옮기고도
노을
억새
꾸지람
그리움에게
무너진 가을
다시 찾는 아버지의 바다
듣지 못한 대답
5부. 길을 떠나기 전에
길을 떠나기 전에
마스크를 쓰면서
채소 같은 시집(詩集)
자장면을 먹으며
갈대
겨울 참회
겨울새
불륜 - 답배
벽을 마주한 그대여
야근
도시 늑대
씨받이
하얀 태백에 올라
독도
상흔(傷痕)
칡넝쿨을 걷어내며
첫눈에 대한 단상
침묵이 떨리는 아침
허기진 눈빛
문어
뒷고기
詩 그리고 詩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