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로부터 배우는 투자지표
최근 발전하고 있는 새케인스주의 거
시경제학은 공급 측에서 부분적으로
외생적 기술 변화로 인해 생산성이
결정된다고 인정하지만, 총수요 충격
또한 기업의 신기술 투자와 장기실업
에 악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이력효과
를 통해 결국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
친다고 주장한다(Anzoategui et al.,
2019). 이와 같이 경제성장 둔화의 원
인에 대해서는 공급 측면과 수요 측
면이라는 경제학계의 오래된 이론적
대립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의 연구들은 총수요와 총공급의
상호작용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들 연구는 장기적
인 성장을 결정하는 것은 생산성과
기술혁신이지만 불황과 같은 총수요
충격이 여러 경로를 통해 생산성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
조한다. 공급과 수요가 현실 경제에
서 완전히 분리된 것은 아니라는 점
을 고려하면 경제성장과 생산성의 역
사적 추세 변화와 관련하여 수요 측
과 공급 측 요인을 함께 고려하고 통
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노력은 이론
적으로나 정책적으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요
약하면, 소비하지 않고 저축을 늘리
는 것은 아시아 외환위기 때 배운 학
습 효과이지만, 이로인해 2008년 경
제 위기가 터진 직접적 원인이기도
하다. 반면, 현 경제위기는 수요는 많
은데 공급망 차질로 인해 발생했다고
보는이가 많다. 즉 수요와 공급 측면
모두 현 경제 상황에 중요한 요인이
라는 것에 대부분 동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