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의 발
테오필 고티에의 「죽은 연인, 클라리몽드」가 뱀파이어라면, 「미라의 발」은 제목 그대로 미라에 관한 단편. 고딕 호러의 요소들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화자인 나는 별 생각 없이 골동품 가게에 들렀다가 미라의 발에 혹한다. 나는 가게 주인의 ‘억까’인지 ‘억빠’인지 모를 묘한 말과 태도에도 일단 지르고 본다. 그 미라의 발을 문진으로 사용하면 딱이다 싶어서다.(당시에는 이런 기괴한 취향이 실제로 유행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발의 주인이라는 이집트 공주가 나타난다. 자신의 잃어버린 발을 돌려달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