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 소녀
나는 아침마다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지만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쫓겨난다. 재개발 예정지의 유일한 목공소에서 엄마는 소장의 말을 무시하고, 사타구니에 난 혹이 암덩어리 같다고 말한다. 나는 학교도 가지 못하고 다락에 누워 문제지를 풀거나 작업실 바닥에 물을 뿌리며 시간을 보낸다. 네팔에서 온 달은 목공소가 정리될때까지 엄마의 일을 도우고, 나는 어릴 적 아버지를 도와 목공 일을 하던 때를 떠올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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