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인 서울
우즈베키스탄에서 서울로 유학 온 여성 ‘그렉안나’를 둘러싼 이야기. 평범한 유학생이던 안나는 우연히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국민적인 인기를 얻게 되고 케이블 방송업체를 운영하는 ‘강’의 여자가 되어 고급아파트에서 화려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한국인의 정서를 거스르는 발언을 한 것을 계기로 인기는 급락하고 결국 강에게도 버림받는다. “쉽게 사랑에 빠지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끼지 않고 열렬히 지원해주는 인종”이라고 생각했던 한국인은 안나를 내쳤다.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시선에 의해 규정되어버린 안나는 추락하여 이방인으로 떠돌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