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에서 길을 잃다
출산을 앞둔 나는 그동안 나를 괴롭혔던 자살의 기억을 소환한다. 첫 자살 시도, 천안으로의 도피, 나를 바라보는 남편과 아이... 나는 병원을 가장 싫어하면서도 나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 또한 싫어한다. 나는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배가 고팠다. 그리고 두번째, 세번째. 우울증으로 고통받던 나날에 대한 기록이 과거와 더불어 담담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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