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인형
나는 뿔뿔히 흩어져있던 나의 자매들에게 부고를 알린다. 자식들을 버리고 아버지를 만나 살림을 차린 엄마의 두 딸과 오랫동안 있는줄도 몰랐던 아버지의 첫째딸은 각각 부모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들 앞에서 한낱 종이 인형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하며,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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