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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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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

저자
계용묵 저
출판사
토지
출판일
2019-03-22
등록일
2020-01-1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간혹 친구들이 좋은 소설 재료가 있으니 소설로 써 보라고, 바로 그 자신이 체험하였다는 이야기를 호소나 하듯이 신이 나서 들려주는 때가 있다.
그러나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나는 한 번도 소설로 써 본 적이 없다.
들어 보면, 그들에게는 모두 뼈가 아프도록 느낀 절실한 체험에 틀림없었다. 그러나 나의 가슴에는 조금도 절실하게 들어와 맞히는 데가 없었다. 그가 말하는 이야기는 그 자신만이 느낀 통절한 체험이었을 뿐 나에게는 하등의 관계가 없었던 것이다. 그것은 마치 A라는 사람이 어떤 여자와 실연에서 뼈가 아프도록 인생을 느낀 사실을 배가 고파서 눈이 한 치나 기어 들어가도록 인생을 느낀 B라는 사람에게 하는 호소나 다름이 없었다. 실연을 하고 뼈가 아프도록 인생을 느낀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요, 배가 고파서 눈이 한 치나 기어 들어가도록 인생을 느낀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해될 수가 없음으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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