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걷다
K시에는 ‘성녀’라는 별명의 동상이 있다. 동상은 H.C라는 연금술사이자 조각가인 남자의 작품으로, 그가 죽은 뒤 성녀의 존재가 알려졌다. H.C의 사위는 동상이 움직인다고 추측했는데, 시계와 장난감으로 유명한 K시의 시민들은 성녀 동상이 정교한 자동기계라고 생각한다. 성녀는 과연 기계일까? 어떤 구조일까? 분해도 분석도 불가능한 성녀. 어느 날 사람들은 동상에게 대화를 시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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