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실패로 태어나지 않았다
나는 오랫동안
이미 실패한 사람이라고 믿으며 살아왔다.
누군가 직접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비교와 침묵, 반복되는 실망은
나를 그렇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형과 누나 사이에서 늦둥이로 태어난 나는
점점 가족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학교에서는 낙인이 붙었으며,
집과 사회 어디에서도
편히 설 자리를 찾지 못한 채 성장했다.
**《나는 실패로 태어나지 않았다》**는
어린 시절의 상처와 고립,
그리고 자기혐오를 지나
마흔여섯에 이르러
다시 삶을 선택하게 된 한 남자의
조용하지만 단단한 기록이다.
이 책은
성공을 약속하지 않는다.
대신, 무너지지 않고 살아온 시간의 의미를 묻는다.
우리는 언제부터 스스로를 실패자라 믿게 되는가
느리다는 것은 정말로 무능함을 뜻하는가
상처 입은 과거를 안고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가
성공은 누구의 기준으로 정의되어야 하는가
포기하지 않는 삶이란 어떤 모습인가
이 책은
뒤처졌다고 느끼는 사람,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스스로를 부정하며 살아온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다.
당신은 실패로 태어나지 않았다.
아직 쓰이지 않은 장이 남아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