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不和)-세계대표수필-미국편-펄벅
내 주변에 언제나 양식있는 여성들이 많았던 것은 나의 행운이라 하겠다. 세상 물정을 알게 된 이후의 나의 회상 속에는 사회를 훌륭히 살아가고 있던 두 명의 여성이 중심이 되어 있다. 그 두 명의 여성은 미국인인 나의 어머니와 중국인인 유모였다. 이 두 명의 여성은 성장과정은 전혀 달랐지만 이상하게도 서로 닮아 있었다. 나의 어머니는 내가 알기로는 누구보다도 총명하고 흥미로운 여성이었다. 그녀의 시대로서는 보기 드물게 어머니는 훌륭한 교육을 받아 교양과 유머가 있고 재기발랄하며 의지가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