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세탁소의 기묘한 행운
도둑을 잡으려면 도둑이 필요하다지만, 도시를 쥐락펴락하는 거물 갈취범을 막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피츠제럴드 형사는 교묘한 뇌물과 협박으로 도시를 장악한 갱스터 '빅 제이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찰조차 손을 쓸 수 없는 무력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빅 제이크의 협박이 통하지 않는 곳이 하나 나타난다.
바로 겉보기엔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엘리트 세탁소'다. 세탁소 주인 브링크는 갱스터들의 살벌한 위협에도 그저 온화한 미소를 지을 뿐이다. 이상한 점은 그의 가게를 부수러 온 깡패들이 하나같이 기이한 사고를 당한다는 것이다. 멀쩡히 버스를 타고 가다 바지에 불이 붙거나, 평범한 바닥에서 봅슬레이 선수처럼 미끄러지고, 심지어는 자신이 쏜 총알이 튕겨 나와 동료를 맞히기도 한다. 브링크는 이 모든 것을 그저 '특별한 종류의 행운'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