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가에 올챙이 한마리
『개울가에 울챙이 한 마리』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태어나 인간의 잔혹함과 고통을 경험한 한 아이가, 죽음 이후 ‘염라대왕’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다크 판타지 소설이다.
여섯 살 무렵부터 폭력과 학대 속에 갇혀 살던 아이는 언니의 비극적인 선택과 죽음을 목격하며 절망의 끝에 닿는다. 하지만 삶이 끝났다고 생각한 그 순간, 아이는 저승의 심판자로 선택되고, 수많은 요괴와 지옥 시스템 속에서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는다.
아이 앞에 나타난 도깨비불 요괴 ‘인화’, 지옥의 삼두견 ‘케르베로스’, 저승의 왕 ‘고죠 하루’ 등 개성 넘치는 존재들이 등장하며, 저승세계의 복잡한 구조와 이승·지옥을 넘나드는 이야기들이 촘촘하게 엮여 있다.
고통을 겪어온 아이는 과연 제대로 된 심판자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괴물’이라 불리던 아이는 진정한 의미의 구원과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까?
어둠 속에서 스스로 빛을 찾으려는 존재의 여정을 섬세하고 강렬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감정의 깊이와 세계관의 밀도가 돋보이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