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의 형식
▷ ‘작은시집’ 시리즈는 _
전자책 전문출판사 [디지북스]에서 디지털 시대의 요구에 맞게 기획하는 '작은시집' 시리즈.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전자책(epub) 시집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꺼내 읽을 수 있다. 컴팩트하게 편집한 시집으로, 시 12편, 시인의 산문 등을 한번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 이 시집은 _
지나온 삶을 돌아볼 때 인생은 어쩌면 두 시간짜리 영화 한 편보다 짧지만, 그 안에 진실이 있고 사랑이 있다면 생은 그 자체로 충분히 넉넉한 포도원이 되리라 믿습니다. 시는 언어 이전의 울음이며 삶의 피와 눈물이 스며든 고요한 자취라고 생각합니다. 욕망과 허무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순전한 영혼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서, 잃어버린 것을 부르는 목소리이자 다다를 수 없는 것을 향한 기다림의 노래로 삼았습니다. 부디 이 작은 시집이 품은 시들이 독자의 마음 깊은 곳에 스며들어, 잠들어 있던 사랑과 언어의 울음을 다시 일깨움으로써,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적시는 위로와 빛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