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데리고
일본 사소설의 거장 가사이 젠조가 1918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그의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한 감정적으로 깊은 소설이다.
이 작품은 가난, 가족의 붕괴, 인간의 나약함을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사소설 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단순한 빈곤 이야기 그 이상으로, 가족과 인간 존재의 의미, 사회적 낙인, 그리고 예술가로서의 무력감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특히 ‘감흥을 잃은 예술가의 삶이 가장 비참하다’는 주인공의 독백은, 작가 자신의 예술적 고뇌를 반영한 강렬한 메시지이다.